지난 토요일(1/30) 린아 머리도 자를겸 영등포의 타임스퀘어에 갔었습니다. 점심 뭐 먹을래? 라는 질문에 린아엄마는 뷔페를 먹겠다고 고집을 부리더군요. 타임스퀘어에 오리옥스라는 뷔페가 있는데 둘이 먹으면 거의 10만원인 거의 호텔급 뷔페입니다. 이걸 먹겠다는 걸 극구 말려서 식당가로 갔습니다.

타임스퀘어 식당가는 지하1층에 위치하고 있고, 일본라면, 부대찌게, 전주비빔밥, 돈까스, 일본카레, 수제버거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중에 '중산' 이라는 중식당으로 갔습니다.

토요일 늦은 점심이었지만 밥을 먹으려는 사람들은 넘쳐나더군요. 대부분의 식당이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상황이네요. 조금 기다렸다가 아이 때문인지 꽤 넓은 자리(6인석)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줄을 서는 바쁜 시간인데 2명이서 6인석에 앉아있으니 왠지 6인분을 시켜야 할 거 같은 무언의 압력이 느껴지더군요. ㅎㅎ 물론 그냥 제 생각입니다.

무얼 먹을까 메뉴판을 보다가 그냥 코스요리로 결정했습니다. 코스A는 1인 18,000원이더군요. (우와 비쌉니다...) 주문하려고 하니 주말 바쁜 시간이라 코스 서빙이 힘들다고 하네요. 음식 하나 먹고 다음 음식이 맞춰서 나와야 하는데 그렇게 맞춰주기 힘들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순서 생각하지말고 나오는대로 다 깔아주세요. 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로 한꺼번에 다 주더군요. 하물며 마지막 식사인 짜장면까지 한번에 줘서 좀 그랬습니다. 짜장면 정도는 다 먹고 나중에 주시지...


이 글은 모난돌님의 2010년 1월 30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처음 나온 게살스프는 좀 짜서 빠꾸시켰습니다. 다시 해달라고. 다시 해온 게살스프는 괜찮더군요. 게살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외 요리들은 다 맛있었습니다. 린아는 엄마표 도시락을 먹었죠. 처음엔 얌전히 잘 먹다가 그 평화로운 시간은 오래가지 않네요. 찡찡거려서 언제나 밥먹는 시간은 전쟁입니다.

먼저 후다닥 먹고 린아를 데리고 산책을 나왔습니다. 제법 잘 걷더라구요. 여기저기 자기도 집이 아닌 곳을 걸어다닌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한가봅니다. 밖에서 한참을 빙빙 돌다가 린아엄마가 계산을 하고 나왔습니다.

아차. 후식을 안먹고 나왔습니다. 음식은 식사까지 한꺼번에 주면서 왜 후식은 같이 안줬는지 야속하더군요.

음식도 먹을만 했고, 친절하고 깨끗한 식당이었지만 바쁘지 않은 시간에 갔으면 더 좋았을 뻔 했다는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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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 중산 타임스퀘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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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03 12:50 [Edit/Del] [Reply]
    아이고 이런 맛있는 나들이 하셨군요!
  2. 2010/02/04 16:26 [Edit/Del] [Reply]
    아 칠리새우 맛있어보이네요.
    저런데 가본지도 오래 되었네요 ㅎㅎ
    린아도 무럭무럭 잘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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